이것은 과거 안방에서 멀리 떨어져 있게 한 변소가
기술의 발전과 인식의 변화로
화장실이란 이름으로 우리 식탁 곁으로 온 것과 같은 변화입니다.
추모 방식에 옳고 그름이 없는 추모 또한 그렇습니다.
신 기술의 발명으로 이제 사랑과 연민의 정으로 애틋한
가신 이와 남은 이가 죽음으로 단절되는 것이 아니고
생전 추억과 사랑이 가득한 가까운 곳에서
서로가 위로하고 위로 받는 아름다운 추모의 장을 만드는 것은
발전된 기술을 활용해 남은 이가 만들어야 할 바람직한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