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사례

봉안 사례

문화는 그 시대의 기술 발전에 따라 늘 새롭게 변화해 왔습니다.

신 기술의 발명으로 사랑과 연민의 정으로 애틋한 가신 이와 남은 이가
죽음으로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 아닌
가까이서 함께 지냈던 시간을 추억하고 감사하며
서로가 위로하고 위로 받는 아름다운 추모의 공간을 가져 보는 것은
남은 이가 만들어야 할 바람직한 몫입니다.

이 공간은 이용자의 이해를 돕고 감동을 함께하기 위해 만든 공간으로
이용 고객과 운영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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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사례 아내의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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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가람마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5-12-21 11:37

본문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날마다 통곡한지 70여일.
장례식장에서의 혼돈과 슬픔속에서 영락공원에 봉인하고,
나중에서야 본향(메모리안)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몸은 재가 되었지만 그 유골을 다듬어 주는 느낌으로
영옥으로 환생시켜 집으로 데려오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가족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어 발인 두달만에
영옥으로 재생성하여 집으로 함께 오게되었습니다.

가업을 잇고 계시는 잘 생긴 청년의 안내를 받으며 기다린지
한 시간여 - 영옥을 내오는 순간 그 영옥의 영롱함이 우리 가족에게
슬픔보다 그 어떤 아늑함과 친근함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애끓는 심정에 눈도 더욱 침침해지고 떨리는 손으로 겨우 제단을
완성하고 주변의 설치물도 준비되어 더 이상의 손길을 멈추었습니다.

끝으로 본향(메모리안)에 감사드리며 다음 저의 영혼도 여기서
재생성하여 아내와 함께 어우러지게 해달라고 해두었습니다.
머지않아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기신다는데 귀사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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